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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도 설탕을 즐길 수 있다.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3188
등록일2002-11-11 오전 11:00:18
당뇨에 걸린 사람들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설탕을 먹어서는 안된다고 알고 있다. 심지어는 당분을 많이 섭취해서 당뇨가 생긴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당뇨병은 인체 신진대사의 질환으로서,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Insulin)이라는 호르몬의 부족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당뇨의 원인 중 "비만"과 "유전적 요인"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미국당뇨병협회(ADA)가 발표한 당뇨병 환자를 위한 새 식이요법 지침에는 혈당 조절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탕을 섭취해도 좋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그동안의 견해와 상반되는 것이다. 새지침에는 스파게티나 감자, 케이크 과자 등 모든 탄수화물 식품을 같은 열량 기준에 따라 섭취할 수 있으며 설탕이 든 음식도 정해진 열량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먹을 수 있다. 캐나다의 몬트리얼에 있는 McGill 대학의 Julie Nadeau 박사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식단에 설탕이나 감미료를 자유롭게 첨가해도 식습관이나 대사 조절에 전혀 나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뇨병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총 섭취 칼로리의 10%를 설탕을 통해 제공하는 식단을 주고 다른 그룹에는 설탕이 전혀 없는 식단을 따르게 하였다. 8개월 후 설탕을 먹도록 허용된 환자들은 다른 쪽 환자들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칼로리와 탄수화물을 적게 소비하였음을 발견하였다. 적당한 양의 설탕은 혈당을 올리거나 영양을 나쁘게 하지 않으며 설탕을 먹는 사람들은 결과적으로는 다른 탄수화물 음식을 적게 먹게 된다. 이제 의사들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당한 양의 설탕을 당뇨 식단에 어떻게 포함시킬 것인지를 가르쳐야 할 때이다. 설탕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넘치게 섭취해서도 절대 않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혈당이 조절되는 허용범위 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